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62를 기록했다. 은행은 43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67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0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18.05에 거래됐다. 투신은 71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7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포인트 오른 147.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7계약 나타났다.
아시아 채권시장이 대체로 오전보다 약세를 보인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과 10년물이 모두 오전보다 상승해서 보합권이다. 미 국채 2년 금리는 2bp가량, 10년 금리는 4bp가량 상승세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35%에서 4.1%로 25bp 인하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호주 금리가 좀 오르면서 국내도 약세를 보이는 것 같고, 다른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날 열리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회의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출석 중이다. 현재 정회 중으로, 오후 2시 속개 예정이다.
오전 질의에서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 1.6% 정도 다시 보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외 미국의 여러 경제 정책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전 중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국고채 30년 등 초장기 금리는 오후 들어 전해진 기획재정부 당국자 발언으로 강세 폭을 약간 축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날 PD 협의회에서 발언이 30년 공급 축소로 해석된 것에 대해 "발언 취지는 기존 발표했던 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것이다"며 "변경을 시사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이날 오후 1시 15분 송고한 '기재부 "초장기 등 국고채 발행 기조 그대로…변경 시사 안해"' 기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