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완화 사이클 단명할 것…물가 둔화 더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호주중앙은행(RBA)의 완화 사이클이 길게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CE는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에 중앙은행이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며 이 같이 예상했다. 가계소비 회복과 함께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중앙은행이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CE는 "전반적으로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완화 주기가 단명할 것이라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며 최종 금리로 3.6%를 제시했다.
이날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35%에서 4.1%로 25bp 인하했다.
뱅가드도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보다 낮은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가 금리 인하를 이끌었지만 호주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뱅가드는 호주의 노동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점, 호주 정부가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지적하며 호주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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