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UFJ파이낸셜, BOJ 금리 인상 전망에 상장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금융사 미쓰비시UFJ파이낸셜(TSE:8306)이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전망에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은 장중 전일 대비 2.52% 오른 2천32.5엔을 기록해 주식 분할을 고려한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과 미즈호파이낸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이 지난 1월 정책금리를 0.5% 정도 끌어올린 데 이어 향후에도 인상 노선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된 작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이 같은 전망이 더욱 강해졌다.
일본 경제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정책금리 상승은 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융사에 강세 재료가 된다.
채권 금리도 오르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에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까지 겹쳐 한때 1.425%까지 상승했다. 이는 약 15년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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