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SK디스커버리, 수요예측서 목표액 이상 수요 확보
이마트, 장기물 제외 목표액 확보…총 1.1조 모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현대글로비스(AA)와 SK디스커버리(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마트(AA-) 역시 2년물과 3년물, 5년물은 무난한 성적을 거뒀으나, 7년물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총 1천500억 원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3년물 1천억 원에는 9천40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는 3천99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총 1조3천390억 원의 수요가 모였다.
현대글로비스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 금리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은 마이너스(-)20bp, 5년물은 -15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이에 최대 3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AA(긍정적)'로 평가했다.
SK디스커버리도 '완판'에 성공했다.
2년물 300억 원에는 3천200억 원, 3년물 700억 원에는 3천8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SK디스커버리는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금리 밴드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9bp, 3년물은 -16bp에서 금리가 형성됐다.
SK디스커버리는 최대 2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디스커버리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5년물 이하에서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2년물 1천억 원에는 5천200억 원, 3년물 500억 원에는 3천500억 원, 5년물 1천억 원에는 2천10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금리 역시 2년물 파(par), 3년물 -9bp, 5년물 -5bp에서 형성됐다. 이마트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에서 ±30bp를 제시했다.
다만 7년물 500억 원에서 35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이번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과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조달 자금 중 2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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