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자산 일괄처리 시스템 구축…국내서버 우회 안한다

2025.02.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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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자산 일괄처리 시스템 구축…국내서버 우회 안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해외주식·채권, 멀티에셋 등 자산군별로 흩어져 있던 주문관리·포트폴리오관리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해외투자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해외채권, 멀티에셋 등 자산군별로 각기 다른 시스템을 통해 주문·포트폴리오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관리에 불편함이 있었다.

해외사무소에서의 투자 환경이 국내 서버를 우회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속도 등의 제약이 있었다.

이번 해외주식 통합시스템 오픈으로 해외자산 주문·포트폴리오 관리가 일원화됐다. 클라우드 기반의 '해외투자 전용망'을 통해 국내 본사와 해외사무소에 동일한 운용 환경이 조성됐다.

인공지능(AI) 기술도 접목했다.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를 자동으로 요약·번역하고,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한눈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리스크관리도 강화했다. 수치에 근거한 정형데이터뿐 아니라 뉴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문자에 기반한 감성지수 등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 국가·기업에 대한 조기경보 모니터링을 시스템화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글로벌 투자를 위한 운영체계가 완성된 만큼 시스템 안정화 등을 위해 블랙록(시스템 개선 등),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BNY멜론(주문관리 등 지원) 등 관련 기관과 지속해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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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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