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월 CPI 1.9% 상승…시장 전망치 부합
시장 금리 기대감은 후퇴
캐나다 통계청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나다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18일(현지시간)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8%)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인 1.9%에 부합한다.
1월 에너지 가격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3% 상승한 탓이다. 휘발유 가격은 8.6%, 천연가스 가격은 4.8% 각각 급등했다.
휘발유를 제외한 CPI는 1.7% 상승에 그친다.
다만, 매출세 감면으로 식당 음식 가격은 5.1% 하락했다. 12월 하락 폭(1.6%)의 3배가 넘는다. 주류는 3.6%, 장난감은 6.8% 떨어졌다.
CPI가 발표된 후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21캐나다달러 수준에서 1.419대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알버타 센트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찰스 아너드는 "캐나다 중앙은행에서 환영할 지표가 아니다"면서 "비교적 강한 노동시장과 강한 기조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줄인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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