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킴 카다시안과 손잡고 다우 일일 수익률 1위로 껑충

2025.02.1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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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손잡은 킴 카다시안

(로이터=연합뉴스)

나이키, 킴 카다시안과 손잡고 다우 일일 수익률 1위로 껑충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실적 부진으로 고전한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나이키(NYS: NKE)가 할리우드 유명 인사 킴 카다시안과 손잡고 주가를 견인했다.

18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나이키 주가는 장 마감을 1시간15분 남겨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오른 7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이키 주가가 5% 이상 오른 것은 작년 9월 20일(종가 기준 6.84%) 이후 처음이다.

연합인포맥스 지수현재가(화면번호 7209)를 보면 이날 나이키 주가 상승률은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가운데 가장 높다.

다우지수가 하락세인 가운데 나이키에 이어 복합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NAS:HON)이 2%대 상승률로 2위, 소비재 기업 프록터앤드갬블(NYS:PG)이 1%대 상승률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키는 이날, 카다시안의 몸매 보정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와 협력해 올봄부터 새로운 여성용 체형 단련 운동복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다시안이 2020년 창업한 스킴스는 매출이 2022년 5억 달러에서 2023년 7억5천만 달러로 급증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카다시안은 스킴스 모델로 직접 나서기도 했다.

나이키의 체형 단련 운동복에는 '나이키스킴스'(NikeSKIMS)라는 이름이 붙을 예정이며 의류 외에도 신발, 액세서리 등을 포함한다.

나이키는 올봄에 미국 내 일부 매장과 온라인에서 이 제품을 선보인 후 내년부터 전 세계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 엘리엇 힐은 작년 말 "스포츠에 대한 집착을 놓았다"면서 "운동선수들로부터 직접적인 정보를 얻어 제품을 구상해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나이키는 작년 9월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존 도나호 전 CEO를 전격 경질하고 힐을 후임으로 선임한 바 있다. 힐은 작년 10월 취임 후 턴어라운드를 추진했다.

나이키 주가는 지난 1년간 25% 이상 하락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나이키가 2026년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프리스 분석가 랜달 코닉은 이날, 나이키가 카다시안과 손잡은 데 대해 "옳은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나이키의 혁신과 스킴스의 포괄성이 체형 단련 운동복 시장에서 지렛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평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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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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