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주목받는 우주株, 블랙스카이…신규 계약에 주가 12%↑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뉴욕증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우주산업 관련주 중 블랙스카이 테크놀로지(NYS:BKSY)의 주가가 급등했다. 신규 계약 소식에 매수세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블랙스카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00% 상승한 18.85달러에 마감했다. 2022년 8월 16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일간 상승률은 약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블랙스카이는 우주 기반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실시간 지리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우주 관련 주식이자 인공지능(AI) 방산주로도 분류된다.
신규 계약 발표가 블랙스카이 주가 급등의 이유로 지목된다. 블랙스카이는 이날 전략적 신규 고객과 6자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국가적 우주 기반 전문 지식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6자리 규모의 계약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재무적 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1억달러가 넘는 연간 매출을 고려하면 그리 큰 계약이 아닐 수도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일단 매수로 반응하는 모양새다.
주요 외신들은 블랙스카이가 3세대 신규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고, 비즈니스가 더욱 확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블랙스카이를 비롯해 우주 관련 종목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격 오름세가 포착된다. 그가 취임 연설에서 "화성에 미국 우주비행사를 보내겠다"고 언급해 수혜 부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블랙스카이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약 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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