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LG엔솔 신규 공장서 15억弗어치 배터리 주문

2025.02.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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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모습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도요타, LG엔솔 신규 공장서 15억弗어치 배터리 주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배터리 15억달러어치를 신규 가동되는 공장에서 주문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LG엔솔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의 배터리 공장을 완전히 인수하면 도요타가 이곳에서 이 같은 규모의 배터리를 주문하기로 합의했다.

도요타는 앞서 LG엔솔의 다른 미시간주 공장에서 배터리를 구매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주문분을 랜싱 공장으로 이전해 구매하겠다는 게 도요타의 계획이다.

당초 LG엔솔은 미국 제너럴모터스(NYS:GM)와 함께 랜싱에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3공장을 건설하고 있었다.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GM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GM이 전기차 수요 감소로 전기차 생산 계획량도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해당 공장의 지분을 LG엔솔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분 가액은 10억달러 상당으로 전해졌다.

LG엔솔 입장에선 핵심 고객처를 잃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랜싱 공장의 생산 물량이 어디로 향할지 자동차 업계는 주목하던 터였다.

한편 LG엔솔은 곧 가동되기 시작하는 랜싱 공장의 생산 물량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 용도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LG엔솔은 성명에서 "이것은 북미 지역에 대한 우리의 투자를 더 최적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적 목표의 일부"라고 밝혔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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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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