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데이비스 "글로벌 증시, 관세 우려 속에도 점진적 개선"

2025.02.19 08:09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네드 데이비스 "글로벌 증시, 관세 우려 속에도 점진적 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글로벌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팀 헤이즈 글로벌 투자 전략 책임자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집중도가 줄고, 보다 광범위한 종목들이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건강한 저변 확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아이쉐어즈 MSCI ACWI 상장지수펀드(ETF)(NAS:ACWI)의 구성 비중을 보면 애플(NAS:AAPL), 엔비디아(NAS:NVD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감소하는 가운데, 더 많은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다.

헤이즈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시장의 비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5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시장의 비율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ACWI는 연초 대비 5% 이상 상승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4% 상승률을 웃돌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를 추종하는 아이쉐어즈 MSCI ACWI EX-US ETF(NAS:ACWX)는 8% 가까이 상승해 더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는 다음 동력을 주시하고 있다.

헤이즈는 "관세와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률의 장기 전망도 여전히 불분명하다"면서도 "다만, 대형 기술주 의존도가 낮아지는 흐름과 글로벌 증시의 저변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시장의 강세 심리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수지

강수지

돈 버는 증권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