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국주식 강세장 예상…매수 늦지 않았다"

2025.02.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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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국주식 강세장 예상…매수 늦지 않았다"

"코스피 3,000 회복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3월부터 한국주식 강세장을 예상하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 코스피가 이미 반등했지만,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았다는 시각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코스피가 2021년 이후 3년 만에 3,000을 회복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2,800에서 상향했다.

강세장은 실적 기대가 상향되거나 유동성이 보강돼야 하는데, 둘 다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9월 242조원을 고점으로 205조원까지 15.3% 하향됐다"며 "미국 경기 하강 속도가 지난 사이클보다 양호할 것이라 실적 하향은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중 수출 증가율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유동성은 작년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부터 보강되고 있다"며 "올해 실질 성장률이 2% 이하일 것으로 예상돼 초과 유동성은 4%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가 2월 반등했지만, 지금도 늦지 않은 매수 적기라고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월 반등으로 코스피가 2,600을 넘어서면서 상승에 동참하기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 주식은 경기와 실적이 방향을 틀면 꺾이기 전까지 순환매 양상을 띠며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지금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산업재와 정보통신(IT) 등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주가는 이익을 따라 오른 것이어서 아직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기계, 조선, 방산의 멀티플은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23배로 2011년 이후 평균 수준"이라며 "시클리컬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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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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