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투자 매력 증가…IMA 가이드라인 임박"

2025.0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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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투자 매력 증가…IMA 가이드라인 임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업황 개선 등으로 증권주 투자 매력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대형사가 신사업인 IMA에 진출한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개선되며 브로커리지 수익이 또 힘을 받을 전망인데, IB업황도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1월에도 87조1천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여기에 더해 코스피 거래대금도 심상치 않다. 지난 13일 코스피 일간 거래대금은 17조 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합산 25조5천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6월 14일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개선세다. 지난 하반기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던 사업장 리파이낸싱(재융자) 수요가 증가했다. 올해 금리 기간 평균값이 더 낮아지면서 리파이낸싱을 비롯한 인수금융 등 IB 업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종합투자계좌(IMA) 논의도 재점화됐다. 당국이 이르면 3월 중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증권사에 허용하는 라이센스로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고, 운용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형태다. 발행어음과 달리 IMA는 발행한도가 없으며, 실적 배당 형태로 버는 만큼 투자자에게 분배한다.

현재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해 IMA 라이선스 신청이 가능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둘 뿐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IMA 라이선스 취득으로 강점인 부동산 PF 및 인수금융 등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에쿼티 투자 등 강점인 국내외 부동산·프리 IPO 지분투자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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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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