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자 60% "올해 안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중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안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산업용 물류와 임대 주택을 유망한 부동산 자산으로 꼽았다. 소매 부동산 투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본토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거래가 5~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BRE는 "중국 1선 도시의 주요 오피스 빌딩은 장기 투자와 실수요 기업에 모두 매력적일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CBRE 조사 대상자의 80%가 중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자산 비중을 늘리거나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작년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와 자국 경기 침체, 부진한 임대 수요가 3대 과제라고 지목했다.
JLL 중국의 에릭 팡 자본시장 헤드는 "중국 시장에서 수년간의 변동성과 가격 조정 이후 일부 자산은 더 높은 투자 가치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개인 매수자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어, 거래가 활성화한다면 투자자들이 자산 할당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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