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혼조세 출발…기술주 강세 vs BOJ '매파' 메시지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9일 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6.86포인트(0.09%) 하락한 39,233.54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24포인트(0.12%) 오른 2,778.75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 인텔,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낸 만큼 일본 증시에서도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개장 초 반등했다.
하지만 닛케이 지수는 상단이 무거운 모습이다.
이날 일본 증시 참가자들은 미야기현에서 열리는 금융경제간담회에서 다카타 하지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의 연설 및 기자회견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 다카다 위원은 '매파'로 분류된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된 2024년 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BOJ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일 일본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1.43%까지 상승하며 약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은행주 등 주식 매수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6% 내린 151.926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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