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왕고래 1차 시추에 1천263억…혈세투입 안된다"

2025.02.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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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왕고래 1차 시추에 1천263억…혈세투입 안된다"



권향엽 의원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에 사용한 비용이 1천263억원에 달한다는 의견이 야당에서 제기됐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한국 석유공사가 대왕고래 1차 시추에 사용한 비용이 약 1천263억원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산중위에 제출한 작년 11월 4일자 공문에는 소요 예산이 미화 8천750만 달러였고 이를 지난 17일 기준 환율로 환산한 금액이다.

권향엽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왕고래를 발표했던 지난해 6월 3일 기준 환율로 환산해도 1천206억원이었다면서 그동안 시추공 1곳당 1천억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했던 석유공사나 산업부가 고의로 비용을 축소한 것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대왕고래 1차공 실패로 1천263억원이 동해 심해에 가라앉았다"며 "1인 기업에 의존한 평가에 국민 혈세를 투입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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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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