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싱스퀘어, 하워드휴즈 인수 제안가 상향

퍼싱스퀘어, 하워드휴즈 인수 제안가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미국 최대 부동산개발사 하워드휴즈 홀딩스(NYS:HHH) 인수 제안가를 상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퍼싱스퀘어는 이날 하워드휴즈 주식 1천만 주를 주당 90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지난달 제안했던 가격인 주당 85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애크먼은 지난 1월 13일 하워드휴즈 측에 주당 85달러를 제시하며 퍼싱스퀘어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하워드휴즈와 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퍼싱스퀘어는 하워드휴즈 지분 48%를 소유하게 된다.

애크먼은 하워드휴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를 예정이다.

또 퍼싱스퀘어는 분기별로 하워드휴즈 주식 시가총액의 1.5%에 해당하는 연간 수수료를 받게 된다.

애크먼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다각화된 지주회사, 즉 현대판 버크셔 해서웨이를 구축하기 위해 퍼싱스퀘어의 모든 자원을 하워드휴즈에 제공하겠다"며 "새로운 하워드휴즈는 퍼싱스퀘어의 사업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민간 및 상장 기업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하워드휴즈 주가는 이날 뉴욕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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