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25만개↑…건설업 1년째 감소세
[출처 : 통계청]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24만6천개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건설업 일자리는 전년 동기 4만7천개 줄면서 지난 1년간 부진한 모습을 지속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총 2천78만8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24만6천개 늘었다.
일자리는 취업자 수와는 다른 개념이다. 한사람이 두 가지 일을 하면 취업자는 1명으로 분류되지만, 일자리는 2개로 구분된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일자리는 4만7천개 줄었다.
건설업은 건설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부문은 일자리가 13만8천개가량 늘었다.
세부적으로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3천개)과 보건업(2만5천개) 모두 증가했다.
또한, 운수·창고와 사업임대는 각각 3만1천개와 3만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일자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만1천개 늘었다.
제조업 중 기타운송장비(1만2천개), 식료품(8천개), 자동차(4천개) 등은 증가했으나, 섬유제품(-5천개), 전자통신(-3천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14만6천개)와 40대(-6만7천개)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27만4천개)에서는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50대(11만9천개)와 30대(6만6천개)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전체의 72.0%인 1천495만9천개로 조사됐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6.1%인 335만4천개로 집계됐다.
기업에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11.9%인 247만5천개였으며,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2만9천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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