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 조선업에 관심…美와 산업협력 기회"

2025.02.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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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트럼프, 조선업에 관심…美와 산업협력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을 활용해 양국 산업 협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9일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 국제경제 질서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고, 또 이럴 때가 변화의 최적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선업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각별히 관심을 보인다"며 "대한민국 조선 산업이 경쟁력을 갖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잘 살려 미국과의 협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또 하나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기회 요인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미 의회에서 동맹국들도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고 한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외 지역에서 동맹국들이 미 함정 건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도 지정학적 위치상 상당한 우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한미 간 조선산업 협력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선 분야 방위산업에서도 활로를 개척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에서 언제나 중요하게 작동하는 것이 바로 한미동맹인데, 그중에서도 해군 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경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을 개선해야 분배나 공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 산업 일선에서 뛰고 계시는 기업인들,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국제관계에 있어서는 정부와 정치가 나서지 않으면 기업 단위에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은데,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을 잘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2.19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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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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