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리인하 체감, 1분기부터…통화정책 완화 바람직"

2025.02.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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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리인하 체감, 1분기부터…통화정책 완화 바람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않고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 중이라는 지적과 관련,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하 흐름이 올해 1분기부터 어느 정도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9일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당국이 금리에 직접 관여하면 안 되고, 관여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다만 기준금리가 지금 두 차례 떨어졌고, 과거에도 6개월 정도의 (시차로) 자금시장에서 금리인하 전달 경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준거금리가 많이 떨어지고 있고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에서 정책금융 운영과 관련한 방향성에 대해 이번 달 중으로 논의가 되면 작년과 같은 가산금리 추이에 변동성은 많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환대출 플랫폼 등 가격경쟁을 촉발할 좋은 제도들이 많이 작동을 하지 못했다"며 "1분기부턴 작동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금리인하 효과를 체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또 금융당국 내에서 조금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한국은행이 2월 달에 통화정책을 결정할 텐데 환율추이, 물가추이, 내수 등 다양한 경기 상황,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관련된 전망을 볼 때 조금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즉 완화적 통화정책 환경으로도 소비자들이 금리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뜻이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금리 전달경로 등을 점검해 은행들이 자연스럽게 지금의 거시경제 흐름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은행장들과 간담회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9 yato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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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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