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소폭 등락…美日 통화정책 두고 매매 엇갈려

2025.02.19 13:42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도쿄환시] 달러-엔 소폭 등락…美日 통화정책 두고 매매 엇갈려



달러-엔 환율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9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152엔 전반 사이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했다. 미일 통화정책을 둘러싼 매매가 엇갈린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26분 뉴욕 대비 0.08% 하락한 151.906엔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신중한 스탠스를 보이자 높은 정책금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는 달러-엔 하단을 지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은 지금도 제약적이지만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다는 점이 지속해서 확인될 때까지는 제약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금 당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대로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은 달러-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다카타 하지메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센다이시 강연에서 "(경제와 물가)전망이 실현되면 한층 더 기어 변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카다 위원은 지난 1월 금리 인상에도 실질금리는 대폭적인 마이너스라며,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화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면서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0일 새벽(한국시간) 공개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지난달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달러 지수는 0.03% 하락한 106.996을, 유로-엔 환율은 0.04% 내린 158.73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510달러로 0.05% 상승했다.

jh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정현

문정현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