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강보합 등락…금통위 대기 모드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3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95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18.0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744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644계약 사들였다.
국채선물은 지난밤 미국 채권 금리 상승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장초반 보합권으로 반등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발언에도 한국은행의 다음 주 금리 인하 전망은 유지되는 중이다.
장중에는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50bp 금리 인하 소식도 전해졌다. RBNZ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 새 정부의 관세 압박에 따른 경기 둔화에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의 통화 완화 필요성이 재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은이 2월에 통화정책을 결정할 텐데 환율추이, 물가추이, 내수 등 다양한 경기 상황,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관련된 전망을 볼 때 조금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2월에 금리는 인하되겠지만, 이후에는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금리가 인하되지는 않을 것이란 경계심이 있다"면서 "경기 부진으로 채권시장이 본격적으로 숏으로 움직이기도 어려워서 방향성이 제한되는 장세"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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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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