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올해부터 기아서도 보수…재계 총수 연봉 1위 오르나

2025.02.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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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올해부터 기아서도 보수…재계 총수 연봉 1위 오르나



현대차 정의선 회장,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방문

(서울=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에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2025.2.17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올해부터 기아[000270]에서 보수를 받는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기임원을 맡고 있었지만, 그간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게 되면서 국내 재계 총수 중 연봉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보수 한도를 175억원으로 높인다. 지난해 한도액 80억원과 비교해 95억원 증가한 수치다.

기아가 이사 보수 한도를 높이는 이유는 정의선 회장의 보수를 반영한 영향이다.

현재 기아의 사내이사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등으로 주총에서 세 명 모두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23년 현대차그룹 계열에서 총 120억원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차에서 급여 40억원과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으로, 총 82억1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을 합해 40억원을 수령했다.

이를 합산하면 정 회장의 연봉은 122억100만원 수준이다.

이는 177억1천500만원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재계 총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근 기아가 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과 주총에 상정된 이사 보수 한도 증가액을 고려하면 올해를 기점으로 정 회장이 재계 총수 보수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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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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