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파키스탄법인 매각 결정…"재무건전성 제고"

2025.02.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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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키스탄법인 매각 결정…"재무건전성 제고"



롯데케미칼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케미칼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파키스탄 법인(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매각을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법인 주식 11억3천586만주(지분율 75.01%)를 979억원에 처분한다.

거래 상대방은 파키스탄계 사모펀드 투자회사인 API(AsiaPak Investments Limited)와 아랍에미리트 석유 유통회사(Montage Oil DMCC)다.

처분 예정일자는 이날이다. 처분 후 지분율은 0%가 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처분 예정일자'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예정일"이라며 "거래 종결은 파키스탄 당국의 기업결합신고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내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 결정을 두고 롯데케미칼은 재무건전성 제고와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작년까지 배당 미수령 금액 약 296억원도 지난해 6월 수취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화학군 이영준 총괄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구조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일부 공모 회사채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해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했다.

집회에선 이자비용 대비 이자·세금·상각차감전이익(EBITDA) 5배 이상 유지 등 재무약정을 삭제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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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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