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BOJ 위원 매파 발언 속 등락 반복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9일 일본 장기 국채금리는 엇갈린 재료 속에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2시 27분 현재 도쿄 금융시장에서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27bp 상승한 1.4387%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일본은행 정책위원의 매파적인 발언과 타이트한 수급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카타 하지메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센다이시 강연에서 "(경제와 물가)전망이 실현되면 한층 더 기어 변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중을 밝힌 것이다.
다카타 위원은 지난 1월 금리 인상에도 실질금리는 대폭적인 마이너스라며,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물 금리는 오전 한때 1.4458%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는 등 방향성 없는 흐름을 보였다.
일본은행이 실시한 정례 국채매입에서 잔존만기 '5년 초과·10년 이하'와 '25년 초과' 국채의 낙찰금리가 시장 금리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비싸게 팔렸다는 뜻으로, 투자자들의 국채 매도 의지가 부족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인식이 부각되면서 금리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20년물 금리는 0.07bp 오른 2.0714%를, 30년물 금리는 0.37bp 상승한 2.3493%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6554%로 0.43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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