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달 주총서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사외 이사로 PE 출신 거물 영입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오는 3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주요 의안을 상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여성 사내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진은숙 부사장은 현재 현대자동차 ICT 담당을 맡고 있으며, NHN에서 총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진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 및 ICT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및 디지털 전환 전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PPIB 홈페이지.
또한, 글로벌 투자 및 기술 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수이 전 CPPIB(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의 글로벌 PE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자민 탄 전 GIC(싱가포르 국부펀드)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추천됐다.
이들은 각각 투자, 반도체 및 기술 산업에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현대차의 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이와 벤자민 탄은 글로벌 투자 및 펀드 운영 경험을 통해 현대차의 재무 전략 및 글로벌 투자 확대를 지원할 전망이며, 도진명은 퀄컴 출신으로 반도체 및 기술 산업 경험이 풍부해 자동차 기술 혁신과 관련된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자민 탄 링크드인
아울러, 김수이·도진명 후보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추천돼 현대차의 내부 감시 및 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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