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트럼프 관세 우려에 강세…FOMC 의사록 주시

2025.02.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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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트럼프 관세 우려에 강세…FOMC 의사록 주시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불확실성 속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7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7.112로 전장 마감 가격(107.035)보다 0.077포인트(0.072%)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에 대해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코메르츠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관세가 궁극적으로 무엇이 나올지 놓치면 안 된다"면서 "예상한 것보다 관세는 적겠지만 여전히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쿠츠의 릴리언 초빈 자산분배 책임자는 "관세와 여타 뉴스는 시장을 교란하고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매일 새로운 종류의 헤드라인이 등장하는데, 타이밍이 중요한 게 아니라 관세의 세부 사항과 어떤 종류의 상품이 포함될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는 이날 오후 2시에 나올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회의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가 포인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343달러로 전장보다 0.00132달러(0.126%) 하락했다.

유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의 추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

프란체스코 페솔 ING 외환 전략가는 "유럽연합(EU)이 평화 회담에서 배제된 것은 유로에서 엔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수요)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 실세로 꼽히는 이사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이날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거나 중단해야 할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5912달러로 전장보다 0.00154달러(0.122%) 하락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1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2.5%)과 시장 예상치(2.8%)를 웃돌았다.

달러-엔 환율은 151.718엔으로 전장보다 0.310엔(0.204%) 하락했다.

다카타 하지메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이날 "경제가 BOJ의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통화 완화 정도를 더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60위안으로 0.011위안(0.147%)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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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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