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 탑재 저가형 아이폰 16e 공개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애플(NAS:AAPL)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탑재한 저가형 아이폰 신제품을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지난주 소셜미디어에 "새 가족 구성원을 맞을 준비를 하세요"라는 글을 올려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애플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최신 아이폰, 최고의 가격"이라는 설명으로 아이폰16e를 소개했다.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이 통상 9월에 출시하는 주요 아이폰보다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라며 "AI 구동 능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6e'로 이름붙은 이 제품은 599달러 가격표를 달고 오는 28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선주문은 오는 21일부터 받는다.
아이폰16e는 홈 버튼과 지문 인식 센서가 없는 대신 애플의 페이스ID 스캐너를 사용하고 화면 상단의 센서 노치를 새롭게 디자인한 것 등이 특징으로 꼽혔다. 사측은 내구성 있는 외장재와 긴 배터리 수명도 장점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폰16 모델에 사용되는 애플의 A18칩을 사용, 기존 최신 모델 아이폰16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앱과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기기는 검정색과 흰색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된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 활용 확대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애플은 작년 4분기에도 690억 달러어치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아이폰 매출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저가형 아이폰은 애플 생태계에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했다.
이어 "아이폰16e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며 이미지 생성 및 알림 요약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아이폰 최신 모델은 기본형 판매가격이 799달러부터 시작되는 아이폰16과 999달러에서 시작하는 아이폰16프로다.
이날 발표 이전까지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은 아이폰16 시리즈와 아이폰15프로 뿐이었다.
애플은 2016년 저가형 모델 아이폰SE를 처음 출시했다. 이 모델은 2020년과 2022년에 업그레이드됐다.
아이폰SE는 최신형 아이폰이 아닌 구형 디자인을 재사용하지만 애플은 프로세서와 같은 구성 요소를 업그레이드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증시 개장 후 2시간50분 지난 현재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 미만 오른 24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34.5%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상승률은 1% 미만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시가총액 1위 자리는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이날 기준 애플 시총 규모는 3조6천880억 달러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