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20년물 입찰에 부진한 수요…수익률 예상 상회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19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20년물 국채가 부진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60억달러 규모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830%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900%에 비해 7.0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43배로 전달 2.70배에서 하락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이전 6회 평균치 2.54배도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낙찰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1986년 발행이 중단됐다가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재도입된 20년물은 미 국채 중 거래량이 가장 적고 인기가 가장 없는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20년물 수익률은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을 항상 웃돌고 있다.
이날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3.0%로 전달에 비해 6.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낙찰률은 19.5%로 0.6%포인트 낮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7.5%로 7.1%포인트 상승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순간적으로 4bp 남짓 뛰면서 일중 고점(4.8820%)을 기록했다. 이후 입찰 직전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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