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G20 재무장관 회의 불참…국내 의제 집중

2025.02.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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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센트, G20 재무장관 회의 불참…국내 의제 집중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주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불참한다.

19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국내 의제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26일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에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도 오는 20~21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외무장관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납세자의 돈을 낭비하거나 반미주의를 달래고 싶지 않아서"라고 불참 이유를 댔다.

일부에서는 베센트 장관의 불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연관을 짓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와 같은 다자 협의체보다는 양자 협상을 선호한다.

또 이번 G20 주제는 연대와 평등, 지속 가능성인데, 트럼프 행정부는 다양성과 기후변화 관련해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DEI(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 정책을 폐기하고, 파리 기후협약에도 탈퇴했다.

국내 의제에 집중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시각도 있다. 베센트 장관의 제1 과제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단행한 '감세 및 일자리 법' 영구화다. 이 법안은 법인세율을 21%로 낮추는 것이 골자다.

베센트 장관은 G20 재무장관 회의에 고위 관리를 대참 시킬 계획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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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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