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가들 "월마트·범블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

2025.02.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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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가들 "월마트·범블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월마트(NYS:WMT)와 범블(NAS:BMBL)의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제이 우즈 프리덤 캐피털마켓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이날 시장 특징주를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 30.3% 폭락한 범블, 단기 반등 가능성

데이팅 플랫폼 기업인 범블은 실적 전망 약화에 간밤 30.3% 폭락했다. 그러나 우즈 수석은 "범블이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휘트니 울프 허드 창업자가 3월 중순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종목이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사용자 수가 줄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상 리스크 대비 수익 가능성이 있는 지점이 있다"고 전했다.

범블은 1분기 매출을 2억4천500만 달러(중간값)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2억5천7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우즈는 "지난 1년간 범블은 58%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지만,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주가가 5.50달러 이하로 내려가면 매수해볼 만하며 CEO 복귀 이후 7.5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월마트, 장기적으로 유망…조정 시 매수

월마트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조정 시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우즈 수석은 "현재 주가가 다소 과매수 구간에 있지만, 그렇다고 상승 흐름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좋은 종목이므로 주가가 95~96달러 수준으로 조정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마트는 소매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이며, 미국 소비 경기와 경제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월마트 주가는 지난 1년간 83.1% 상승했다.



◇ 솔라엣지, 반등에도 불확실성 여전

태양광 에너지 기술업체인 솔라엣지(NAS:SEDG)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의 매출을 발표한 후 16% 급등했지만, 우즈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큰 손실에도 비용 절감과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이 주가 반등에 기여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무엇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행정부 정책이 솔라엣지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보유자는 일부 매도를 고려하고, 추가 상승 시 추가 매도를 검토해야 하며 신규 진입은 최소 한 분기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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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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