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상승 훈풍…코스피도 순환매 강화될 것"

2025.02.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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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상승 훈풍…코스피도 순환매 강화될 것"

外人 선물에 이어 현물 시장 순매수 본격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해 일부 차익 매물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코스피 업종별 순환매가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급등했던 방산 업종은 차익 실현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에 이어 낙폭과 대업종인 이차전지, 소재, 관세 우려로 하락했던 자동차 업종 등 시가 총액 상위 주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순환매 속 저평가 구간에 위치한 코스피가 반전 및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원 달러 환율도 1,440원 선에서 안정되면서 외국인 유입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순매수 유입되던 외국인, 현물시장에서도 순매수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현·선물 도합 1조3천원 규모로 매집하면서 코스피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중으로 연기금은 3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워싱턴발 관세 조치가 추가로 없었던 가운데 시장은 고점 부담으로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매파적 기조가 확인됐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고 양적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25포인트(0.16%) 오른 44,627.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7포인트(0.24%) 상승한 6,144.15, 나스닥종합지수는 14.99포인트(0.07%) 오른 20,056.25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

그는 "글로벌 증시가 상승 훈풍이 불고 있다"며 "S&P500 지수는 신고가를 조금씩 갱신하고 있으나 상승세가 둔화하며 비 미국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경기 부양 및 금리 인하 정책 진행 과정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랠리가 진행 중이고 홍콩 증시 또한 딥시크 모멘텀으로 촉발된 알리바바, 텐센트 등 IT 기술주들의 상승이 증시를 견인해 중국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추세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급등했던 종목의 차익 실현이 출회되고 타업종이 상승하는 등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도 강세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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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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