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 솔라엣지, 엇갈린 실적 지표에도 주가 16% 급등

美 태양광 솔라엣지, 엇갈린 실적 지표에도 주가 16%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태양광 장비 제조업체인 솔라엣지 테크놀로지(NAS:SEDG)의 주가가 급등했다. 엇갈린 실적 지표 중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한 상황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솔라엣지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95% 급등한 19.63달러에 마감했다. 일간 상승률로 작년 12월 17일 이후 최고치다.

실적 발표가 주가 급등의 트리거로 지목된다. 솔라엣지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억9천620만달러라고 공개했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700만달러 정도 많다. 더불어 같은 기간 2천550만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좋지 못한 숫자들도 실적에서 드러났다. 주당순손실(LPS)이 3.52달러로 시장 예상치의 두 배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도 전년과 비교하면 38%가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솔라엣지의 주가는 전일까지 사흘간 27.4% 오른 바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타고 들어온 투자자들이, 일부 긍정적인 숫자에 반응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까지 주가는 4거래일간 47.7%가 급등하게 됐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솔라엣지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빨대를 움켜쥐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이 주식은 오르지 않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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