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레인지 장세를 지속하리라 봤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마땅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대체로 매파적이었지만, 양적긴축(QT) 일시 중단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107수준에서 머물렀다.
외환딜러들은 국내 증시 강세 지속 여부를 주시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올라 2,670대를 회복했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37~1,446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레인지 장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관세 엄포가 시장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밤 FOMC 의사록이 발표됐는데, 연준이 매파적이라는 우려는 이미 반영돼있다고 보며 오히려 양적 긴축(QT) 일시중단 언급이 미 국채 금리와 달러에 동반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이날도 지속될지는 변수다.
예상 레인지 : 1,437.00~1,444.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 따라서 상승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장중 역내 수급상으로는 매수가 더 우위로 본다. 다만 레인지를 뚫을만한 상승 폭은 아닐 것 같다. 레인지 중 주 거래 레벨을 높이는 정도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438.00~1,445.00원
◇ C은행 딜러
하단이 지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 레벨이 올라왔다. 달러-원도 기본적으로 레인지 장세를 유지하되 전일보다 몇 원 레인지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 다만 1,440원대 중반 대기하는 네고 물량이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