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기조 이어지나

2025.02.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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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기조 이어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인상과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 하락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이 2개월 내 제시한 한전의 작년 4분기 실적전망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3조6천888억원, 영업이익 2조8천829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13%, 영업이익은 50.81%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전력 작년 4분기 실적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8031화면)]





증권사들은 전기요금 인상과 발전사에 지급하는 SMP 하락이 한전의 이익기반을 탄탄하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작년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SMP가 전년 동기 대비 10.9% 내린 115원이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큰 폭의 SMP 하락은 10월부터 높아진 공급 예비율(9월 9.2%→10월 18.2%) 수준이 원인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10월부터 ㎾h당 110원대로 하락한 SMP와 안정적인 전력 판매"를 들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매출과 이익증가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제시하면서도 경영평가 등급 향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원전 충당금 반영 규모 증가 등 영업비용 중 기타항목의 증가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한편, 한전 주가는 오전 9시 13분 현재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0.24% 내린 2만1천200원에 거래됐다. 52주 최저가인 1만8천190원 대비 16.82% 높고 52주 최고가인 2만5천450원에는 16.7% 부족한 수준이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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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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