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의 보수정책 베끼기는 영혼없는 C급 짝퉁"

2025.02.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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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의 보수정책 베끼기는 영혼없는 C급 짝퉁"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을 '영혼 없는 C급 짝퉁'에 빗대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우리 당 정책의 껍데기만 베끼고 있다"며 "민주당의 보수정책 베끼기는 영혼 없는 C급 짝퉁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반도체 특별법을 처리하자면서 주 52시간 예외 조항에는 반대하고, 상속세를 개편하되 세율 조정안은 제외한 것을 언급했다.

민주당이 또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 협상에 임하는 한편, 국민의힘이 원하는 구조개혁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고 앞으로 한국 사회의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본인은 과거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부르고 재벌 체제 해체를 운운하고 당 주류는 과거 운동권 시절 반체제 운동을 해왔는데 이제 와서 오른쪽을 운운하고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보수인가 아닌가 여부는 그동안 축적된 실천과 언행으로 평가받는 것"이라며 "그것도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지 본인 스스로 평가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반도체 연구 인력의 주 52시간 예외 조항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 입장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가 민주노총 반발로 입장을 번복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거듭 지적하면서 "이재명 대표 귀에는 정치적 동업자인 민주노총의 목소리만 들리나. 산업현장의 절절한 목소리 들리지 않나, 더 늦어지면 안 된다"라고 촉구했다.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7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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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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