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2월 수출 대외여건 녹록지 않아"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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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차관 "2월 수출 대외여건 녹록지 않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빠르게 현실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았던 1월에 이어 2월 수출 여건도 녹록지 않다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성택 1차관은 20일 열린 수출동향 점검회의에서 "2월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반도체·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박성택 차관은 "특히,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를 중심으로 새로운 무역·통상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주요국들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그간 우려했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조업일수가 4일 감소한 영향으로 10.3% 감소하며 증가 흐름을 멈춰 세웠다. 석유제품은 국제제품가격까지 하락하면서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29.8%의 수출감소율을 보이기도 했다.

박성택 차관은 지난 18일 발표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은 우리 수출기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한 것이라면서 "관세피해 최소화, 무역금융확대, 대체시장진출, 수출기업 애로 해소 등을 통해 수출 비상시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대책을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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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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