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9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더 크고 더 나은 무역 합의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핵무기 안보와 같은 문제도 미중 합의에 포함되기를 원하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 직접 대면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산림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같은 관세에 대한 공식 발표를 4월 2일보다 조금 늦게(a little bit later)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150엔대로 낙폭 확대…2개월반 만에 최저
- 달러-엔 환율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긴축 일시 중단 가능성과 일본은행(BOJ)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에 하락했다. 20일 오전 10시 33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52% 하락한 150.670엔을 기록했다. 151엔 중반에서 아시아 장을 출발한 환율은 점점 하락폭을 키워 2개월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간밤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1월 회의 때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QT)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파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달러-엔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문가 "금 시장에도 FOMO…가격 상승 전망"
- 지난해 금의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오르면서 귀금속 시장도 'FOMO(Fear of missing out)'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들은 금 가격이 올해도 고공행진하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봤다. 19일(현지시간) 투자은행 UBS는 올해 하반기에 금 가격이 고점을 찍고, 온스당 3천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트럼프 규제 완화, 기업 낙관론 부추겨…관세 우려 넘어"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양한 정책 중 규제 완화를 월가 투자자들이 더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세 정책의 영향력보다 커 뉴욕증시가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봤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기업 낙관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완화는 단기적 호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광범위한 낙관론과 자본 지출 기대가 대폭 개선돼 올해 컨센서스 이상의 설비투자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상승한 부분을 예로 들었다.
▲트럼프 테마주 숨은 강자…페니매·프레디맥 올해 100% 이상 급등
- 그동안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테마주가 올해 급등세를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되는 주택금융기관 패니 매(FNMA)와 프레디맥(FMCC)의 우선주가 올해 들어 100%가량 상승했다. 패니매는 연초 대비 121%, 프레디맥은 99%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계산하면 420% 넘게 치솟았다. 두 종목의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폭락한 이후 약 17년 만에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
▲中 1년물·5년물 LPR, 각각 3.1%·3.6%로 동결(상보)
- 중국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 모두 동결했다. PBOC는 20일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PBOC는 지난해 10월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각각 25bp 인하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 연속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취임 키워드①] 관세에 쏠린 눈…사법 불확실성도 가중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언론이 주목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관세'로 나타났다. 동시에 국내 언론은 행정명령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행정명령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광폭 행보 외에도 이에 제동 거는 사법부에도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는 20일 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를 분석했다.
▲호주 1월 실업률 4.1%…예상치와 동일(상보)
- 호주의 1월 실업률이 12월보다는 상승했지만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20일(현지시간) 호주통계청(ABS)은 1월 실업률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4.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12월 기록한 4.0%보다는 0.1%포인트 높아졌다.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4만4천명 증가한 1천463만4천300명으로 집계됐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12월 67.2%에서 67.3%로 상승했다.
▲日 증시, 금리 인상 경계·엔화 강세에 하락 출발…방위주 주목
- 20일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추가 인상 경계와 엔화 강세 등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23.41포인트(0.83%) 하락한 38,841.20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9.54포인트(0.71%) 내린 2,747.71을 나타냈다.
▲[금통위 인터뷰] BNP파리바 "만장일치 인하…3개월 내 추가 인하도"
- BNP파리바은행은 한국은행이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월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3명의 금통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열어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말 기준금리가 2.50%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 시기는 2분기로 예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00% 수준이다.
▲[금통위 인터뷰] SC "2월 금리 인하 전망…매파적 코멘트 있을 것"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매파적 코멘트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통위에서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며 "또한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이번 금통위 인하 후에 약간은 매파적인 코멘트가 있을 것"이라며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한은 총재가 강조했기 때문에 추경과 그 효과를 보고 추가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어 SC의 전망인 2분기보다 늦게 3분기와 4분기에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금통위 인터뷰] ANZ "25bp 인하 전망…환율 진정 속 성장 우선"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NZ의 크리스탈 탄 이코노미스트는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2.75%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인 데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0.1% 증가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DOGE 의한 비용절감 일부, 미국인에 반환 고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정부효율부(DOGE)에 의해 확보된 비용절감액 중 20%를 미국인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마이애미에서 주최한 금융 및 기술기업 임원 대상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금 살포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냐는 반응이 나왔다.
▲연준 부의장 "인플레 경로 계속 고르지 못할 것"(상보)
-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고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를 평가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연준 홈페이지에 공개된 연설문에 따르면 제퍼슨 부의장은 뉴욕 바사대학에서 "지난 2년반 동안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졌지만 2% 목표치에 비해서는 여전히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2% 목표치를 향한 진전이 느렸으며 "인플레이션 경로가 계속 고르지 못할(bumpy)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센트, G20 재무장관 회의 불참…국내 의제 집중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주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불참한다. 19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국내 의제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25일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에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도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외무장관 회의에 불참했다. 루비오 장관은 "납세자의 돈을 낭비하거나 반미주의를 달래고 싶지 않아서"라고 불참 이유를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