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KFC, 켄터키 떠난다

2025.02.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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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KFC, 켄터키 떠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켄터키 프라이드치킨(KFC)이 미국 켄터키주를 떠난다.

KFC를 소유한 얌 브랜즈(Yum Brands)는 KFC의 본사를 루이빌 켄터키에서 텍사스주 플라노로 이전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얌 브랜즈 측은 본사 이전은 산하 브랜드들을 텍사스주 플라노와 캘리포니아 어바인으로 집중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KFC의 직원 백여명도 향후 6개월 안에 텍사스주 플라노로 이동해야 할 전망이다.

KFC 측은 켄터키주에는 새로운 플래그쉽 식당을 만들고 재단의 사무실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KFC가 고향인 켄터키를 떠난다는 소식에 켄터키주 등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하람 기자)





◇ 日 도쿄 세무국, 홍콩 게임사 자산 압류

일본 도쿄세무국이 홍콩 온라인 게임사인 요타 게임즈의 자산을 압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2022년부터 체납한 세금 및 과징금 18억엔을 받아내기 위한 조치다.

요타 게임즈는 소비세 약 15억엔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세무국은 파악했다. 하지만, 이를 알아내는 조사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요타 게임즈는 비협조적으로 응했고, 일본에 세무 대리인도 임명하지 않았다. 세무국은 요타 게임즈가 부과된 세금을 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납부 기간을 단축했다.

혹시나 요타 게임즈가 자산을 해외로 빼돌릴 가능성을 염려해 자산까지 압류해버렸다. 체납세금 통보 및 자산 압류까지 약 1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걸리는 과정인데, 이례적으로 빨랐다.

신문은 "해외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는 대체로 어렵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체납세금과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받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 사례에서 세무국이 징수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장수하려면 식단이 가장 중요"…20년 연구가 보여준 2가지 식단

장수 연구의 권위자인 발터 롱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는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식단'을 꼽았다.

18일(현지시간) 그는 CNBC에서 "특정 식단이 세포 회복과 염증 감소, 항암 치료 효과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부터 20년 넘게 장수를 연구해 왔으며 그는 단식 모방 식단(Fasting-Mimicking Diet)과 장수 식단을 추천했다.

단식 모방 식단(FMD)은 불포화 지방을 풍부하게 포함하되, 칼로리·단백질·탄수화물을 제한하는 5일 식단이다. 하루 12시간 단식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며, 암 환자는 5일 단위로 14시간 단식을 추천한다.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가 13시간 이상 단식하면 암 재발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일본 오키나와와 지중해 식단의 장점을 결합한 장수 식단이다. 주로 채식 위주의 식단을 따르며, 통곡물·견과류·콩류를 포함하고 생선을 주 3~4회 섭취한다. 붉은 고기와 닭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롱고 교수는 조언했다. (강수지 기자)

◇ 세계은행 "가자 지구 재건에 77조원 필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파괴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재건하는 데 532억 달러(약 77조원)의 비용이 든다고 세계은행(WB)이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WB는 유엔(UN), 유럽연합(EU) 등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실향민을 위한 보건 및 교육 등 사회서비스의 즉각적인 복원과 전기, 물, 통신 등 기본 서비스의 재개가 우선순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건물과 기반 시설에 대한 물리적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약 299억 달러로, 팔레스타인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주거 피해 복구에만 158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손실은 약 191억 달러에 달했으며, 주로 보건과 교육 부문에서 발생했다.

보고서는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건강과 교육 등 포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B는 가자지구 경제가 2030년대 중반까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윤교 기자)

◇ 트레이더 조스, 플라스틱 혼입 우려로 냉동 아사이볼 '리콜'

미국 친환경 식료품 체인점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가 플라스틱 혼입 우려로 특정 냉동 제품을 폐기할 것을 고객들에게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레이더 조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리콜을 발표했다.

트레이더 조는 성명에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모든 '트레이더 조 유기농 아사이 볼(Trader Joe's Organic Acai Bowls)' 제품을 유통기한과 관계없이 폐기하거나 구입한 매장에 반품하라"며 "해당 제품에는 플라스틱과 같은 이물질이 포함되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 조 측은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 사례나 영향을 받은 제품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레이더 조는 이전에도 플라스틱 혼입 문제로 제품을 리콜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찜닭 수프 만두(Steamed Chicken Soup Dumplings)의 경우 영구 마커 펜에서 유래한 단단한 플라스틱 혼입 우려로 61,839파운드의 제품이 리콜됐으며 같은 해 망고 탠저린 향 촛불이 예상보다 큰 화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됐다. (윤시윤 기자)

◇ "자동차 25% 관세 부과 시 日 경제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일본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만약 일본산 자동차에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2년간 0.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6조엔을 넘어 명목 GDP의 1%에 달했다. 노무라는 "일본의 잠재 성장률이 현재 0.5%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관세 적용 시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덱스가 운영하는 관세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미국은 승용차에 2.5%, 유럽연합은 10%, 중국은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은 1978년에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를 철폐해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문정현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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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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