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인플레, 여전히 높아"
2025.02.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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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파르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총재는 19일(현지시간) 지역 방송인 ABC7 시카고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는 우리가 목표하는 2%보다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전보다 상당히 떨어졌고, 향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굴스비 총재는 "여러 정책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떨어지고 있고 2%를 향하는 경로에 있다고 느낀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떨어지면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추이를 지켜보고 관망할 때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가격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이는 정책적인 요인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연준 입장에서는 검토하기 힘든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 내에서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적인 인물이다. 다만, 그조차도 지난 1월의 갑작스러운 물가 상승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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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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