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폭 0.02%→0.06%로 '껑충'

2025.0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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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폭 0.02%→0.06%로 '껑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11월 셋째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영향을 받은 지역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서울 매매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2월 셋째 주(2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20일 밝혔다.

상승률 0.06%는 11월 셋째주(0.06%) 이후 가장 높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 보합세를 유지하다 2월 들어 2주 연속 0.02% 올랐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슈로 0.06%로 오름폭을 크게 높였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36%)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강남구(0.27%)는 대치·청담동 위주로, 서초구(0.18%)는 서초·잠원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북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노원구(-0.04%)는 상계·중계동, 도봉구(-0.04%)는 방학·창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에 힘입어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낙폭이 0.03%에서 0.01%로 줄었다. 지방도 하락폭이 0.05%에서 0.04%로 완화됐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 하락해 낙폭이 전주의 0.04%에서 축소됐다.

인천과 경기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인천은 -0.06%를 기록하며 전주(-0.08%) 대비 하락폭이 줄었고, 경기도 역시 -0.04%로 소폭 완화됐다.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완화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약세가 이어졌다. 대구(-0.09%)와 부산(-0.06%)은 하락세를 지속했고, 특히 대구 서구(-0.22%)와 북구(-0.15%) 등 대단지 밀집 지역에서 하락폭이 컸다.

주간 전세 가격은 서울은 0.0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전국의 전세 가격은 전주 0.01%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수도권(0.00%→0.01%)은 상승세로 전환됐고, 지방(-0.01%→-0.01%)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5%), 부산(0.03%), 광주(0.03%), 충북(0.03%), 경기(0.01%) 등의 전세가는 상승했고, 대구(-0.08%), 제주(-0.05%), 충남(-0.05%), 대전(-0.05%), 경북(-0.04%), 인천(-0.04%) 등의 전세가는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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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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