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금리인하에도 中 통화완화에 시간 걸릴 것"

"주요국 금리인하에도 中 통화완화에 시간 걸릴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호주중앙은행(RBA)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진행하고 있지만, 중국의 통화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도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 모두 동결했다.

20일(현지시간) 이카이 글로벌에 따르면 광카이 최고산업연구소의 리안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지면서, 중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PBOC가 중국 위안화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금리를 인하하는 시나리오가 복잡해졌다"고 덧붙였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PBOC가 4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외부 요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환율이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의 이러한 전망에도 PBOC에 통화완화를 제언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블랙록의 송위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양회 전후로 중국이 민간기업과 외국인 투자를 위해 더 많은 지원 정책을 도입하고, 부동산과 해외 사업 개발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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