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마감] 트럼프 관세 위협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0일 대만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저해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6.62포인트(0.49%) 하락한 23,487.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증시에서는 대형주와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주춤했고 안전 자산 선호 속 금과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만 반도체 대장주 TSMC(TWS:2330)는 0.92% 하락했다. 훙하이프리시전은 0.55% 하락, 미디어텍은 2.6%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대해 "우리는 엄청난 관세 수입을 거둬 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수입 목재와 임업 관련 수입품을 새롭게 거론하며 해당 항목에 대한 관세율이 "아마도 25%"라고 밝혔다.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이 발언이 시장의 우려를 경감하지는 못했다.
오후 2시 5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강보합권인 32.725대만달러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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