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BOJ 총재·日 총리 회동에 낙폭 확대

2025.02.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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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BOJ 총재·日 총리 회동에 낙폭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0일 일본 증시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회동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경계를 반영하며 미끄러졌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86.57포인트(1.24%) 하락한 38,678.04를, 토픽스 지수는 32.65포인트(1.18%) 내린 2,734.60을 기록했다.

전일 다카다 하지메 BOJ 정책위원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 발언 이후 일본 증시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메시지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고 장중 우에다 BOJ 총재와 이시바 총리 간 정례 회동 이후 추가 하락했다.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에다 BOJ 총재는 총리와의 정례 회동 후 "장기 금리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경제 및 금융 상황을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금리와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는 소식은 이시바 총리가 금리 방향에 대한 반발이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됐고 이는 사실상 금리 인상 신호가 됐다.

이후 엔화는 강세폭을 키웠고 일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꾸준히 밀리며 150엔대까지 밀려났고 이는 수출 관련주에 부담이 됐다.

닛케이 지수는 오후 1시 15분경 38,468.72까지 밀리며 이러한 경계를 반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화 조치 경고 이후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진 점도 일본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도쿄 일렉트론, 패스트 리테일링, 소프트뱅크 그룹(SBG) 등이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85% 하락한 150.170엔을 기록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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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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