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美 관세 우려에 혼조세…기술주 랠리 '주춤'

2025.02.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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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마감] 美 관세 우려에 혼조세…기술주 랠리 '주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0일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우려에 최근 기술주 랠리가 후퇴해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6포인트(0.02%) 하락한 3,350.78, 선전종합지수는 11.18포인트(0.55%) 상승한 2,056.72에 장을 마쳤다.

최근 중국 기술주 주가는 딥시크에 대한 낙관론과 시진핑 주석이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마윈을 비롯한 주요 비즈니스 리더들과 회동한 이후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기술주 랠리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일부 차익실현이 나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중국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럽 동맹국들 사이에선 '유럽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목재에 대한 25%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세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다만 중국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는 일부 위험 회피 심리를 완화하는 재료가 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 모두 동결했다.

PBOC는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 연속 동결인 셈이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7위안 올린 7.1712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섹터별로는 개인용품, 가정용품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2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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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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