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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장기물 국채 확대 가능성에 "시기상조"…국채가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장기물 국채를 늘릴 가능성에 대해 "시기상조(That's a long way off)"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370%에서 4.5010%까지 하락했다.
베센트 장관은 그간 장기물 비중을 늘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베센트는 지난해 대선 직후 한 외신에 실은 기고에서 "옐런 장관은 역사적 기준에 비해 더 비싼 단기채권을 1조달러 넘게 차입함으로써 국채 시장을 왜곡시켰다"면서 이를 정통적인 차입 구조로 되돌리면 "장기금리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능란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재정증권 발행이 축소되고 장기물 쪽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베센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의미가 있다.
베센트 장관은 채권시장에서 발행자 간 경쟁을 격화시킬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국채 보유 축소 정책도 지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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