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3%↓…3개월 만에 하락 전환(상보)

2025.02.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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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선행지수

[출처 : 콘퍼런스보드]

美 1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3%↓…3개월 만에 하락 전환(상보)

예상치보다 악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지난 1월에 하락하며 직전 두 달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0일(현지시간) 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101.5(2016=10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월 0.1% 상승 이후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12월 수치는 기존 -0.1% 하락에서 0.1% 상승으로 조정됐다.

1월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1% 하락과 비교해도 악화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유스티나 자빈스카-라모니카 수석 매니저는 "소비자들의 미래 경기 전망이 악화한 점과 제조업 부문의 주간 근로시간 감소가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제조업 신규 주문이 안정을 찾고 있고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경기선행지수는 0.9% 하락했다. 이는 앞선 6개월간의 하락폭 1.7%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는 2025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하며 상반기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월 경기동행지수(CEI)는 114.3으로 0.3% 상승하며 12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CEI는 최근 6개월간 1.0% 상승해 직전 6개월(0.9% 상승)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경기후행지수(LAG)는 1월 119.3으로 0.5% 상승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변화율이 양수로 전환됐다.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의 6개월 및 연간 변화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며 "미국 경제 활동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가지 요소는 ▲S&P 500지수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10년물 금리-연방기금금리) ▲선행 신용 지수 ▲제조업 평균 주간 근로시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공급관리협회(ISM) 신규 주문 지수 ▲제조업체의 소비재 및 원자재 신규 주문 ▲제조업체의 항공기 주문 제외 비국방 자본재 신규 주문 ▲민간 주택 건축 허가 건수 ▲기업 환경에 대한 평균 소비자 기대지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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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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