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이틀째 10%대 급락세…악재 연발

2025.02.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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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팔란티어, 이틀째 10%대 급락세…악재 연발

美 국방 예산 삭감 우려·CEO 지분 매각 계획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NAS:PLTR)의 주가가 이틀 연속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주요 고객처인 미국 국방부가 국방 예산을 대폭 삭감할 수 있다는 소식과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각 계획이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팔란티어의 주가는 전장 대비 10.18% 급락한 100.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8% 급락한 데 이어 이틀째 가파른 내림세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 예산을 대폭 삭감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거칠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피트 해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고위 관료들에게 향후 5년간 매년 국방 예산을 8%씩 삭감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방산 분야의 소프트웨어 및 기술 서비스에 특화한 팔란티어에 악재로 해석됐다.

또한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카프는 오는 9월 12일까지 최대 997만5천주를 매각하는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른바 '10b5-1' 규제에 따른 조치로 제출 일자는 작년 12월 11일이다.

카프가 계획대로 주식을 매각하면 최근 주가 기준으로 1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카프가 기존에 설정한 매각 규모는 최대 4천890만주였다. 외신들은 카프가 작년에 4천70만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10b5-1'룰은 내부자가 비공개 정보를 알고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제다. 가격과 거래량, 거래 타이밍 등 사전에 설정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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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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