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물 물가채, 2001년 이후 최고 수익률 낙찰…수요 다소 부진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0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3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가 다소 부진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90억달러 규모 입찰에서 30년물 TIPS의 발행 수익률은 2.403%로 결정됐다. 직전 입찰인 지난해 8월의 2.055%에 비해 34.8bp 높아진 것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48배로 직전 입찰 때의 2.61배에 비해 낮아졌다. 이전 3회 평균치 2.49배를 소폭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3bp 정도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시장에선 이를 두고 보통 '테일'(tail)이 발생했다고 지칭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7.5%로 직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직접 낙찰률은 15.3%로 0.3%포인트 낮아졌고,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7.2%로 0.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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