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연은 2월 제조업지수, 대폭 하락…가격지수는 모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2월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18.1로 전달에 비해 26.2포인트 급락했다. 시장 예상치(20)를 밑돈 결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제로'(0)는 2개월 연속 상회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1월 55.2포인트 치솟으며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폭등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42.9에서 21.9로 미끄러졌다. 고용지수는 11.9에서 5.3으로 낮아졌다.
반면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하위 지수들은 모두 상승했다.
구매가격지수는 40.5로 전달대비 8.6포인트 오르면서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취가격지수는 32.9로 3.2포인트 상승,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미래활동지수는 27.8로 전월대비 18.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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