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인플레 상방위험 남아있어…새 경제정책 영향 불확실"(상보)

2025.02.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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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 "인플레 상방위험 남아있어…새 경제정책 영향 불확실"(상보)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기까지 여전히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목표를 향한 여정이 계속 험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쿠글러 이사는 워싱턴D.C.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022년 중반에 고점을 찍은 이후 상당히 하락했지만 앞으로의 길은 여전히 험난하며,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지수를 근거로 봤을 때 다음주 발표될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이보다 높은 2.6%로 예상했다. 쿠글러 이사는 "이러한 수치는 FOMC의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쿠글러 이사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했으며, 현재 금리는 완만하게 긴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1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쿠글러 이사는 "고용의 하방 위험이 줄어들고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정권의)새 경제정책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정책의) 범위, 지속시간, 반응, 세부 사항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쿠글러 이사는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입수되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전망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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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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